하나님의 심판의 네비게이션

묵상 2018. 12. 13. 06:58

에스겔 21장


에스겔 21장은 칼의 노래라고 불린다.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칼에 대한 노래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칼은 바벨론의 칼을 통해 나타난다. 심판의 칼의 목적지는 예루살렘이다.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심판의 네비게이션은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결국 바벨론을 통한 심판은 예루살렘에 도착할 것이다.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은 어디인가? 바로 천국이다. 우리는 경로를 벗어나지만 하나님의 네비게이션은 우리를 끊임없이 천국 방향으로 인도하신다. 우리의 종착점은 천국이다. 결국 그곳에 이를 것이다.


바벨론은 그들의 행로를 점괘에 의지한다. 그 점괘는 항상 예루살렘을 향한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잠언 16:33) 사람이 제비를 뽑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서 조차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서 제비를 뽑았을 때 그 제비가 아간을 향했던 것처럼, 다시스로 가던 배의 선원들이 뽑은 제비가 요나를 향했던 것처럼, 바벨론의 점괘는 예루살렘을 향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다.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27절) 그러나 그 심판 후에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른다. 그가 누구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오시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거룩한 성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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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설교하지 않는 목사

일상 2018. 12. 8. 10:24

지난 주일을 끝으로 중등부를 그만 두고 이제 주일에 설교 안 하는 목사가 되었다.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때로는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지만 없는 걸 쥐어짜서 설교를 만들고 억지로라도 강단에 서서 해야 했다. 이제는 매주 설교의 압박감은 사라졌지만 사실은 조금 두렵다. 왜냐하면 몸은 힘들었지만 그 설교가 내 영혼을 살게 했기 때문이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설교를 하지 않더라도 매주 한편의 설교문을 써야할까? 하지만 행해지지 않은 설교문 작성은 단지 글쓰기에 불과하지 않을까? 아니면 아들들을 위한 가정예배용 설교를 만들어서 해볼까? 아빠의 설교를 아이들이 좋아할까? <이야기성경>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나저나 주일에 설교를 하지 않는 목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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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

일상 2018. 11. 22. 11:41

셋째 출산하러 병원에 와있다. 제왕절개라 아내 수술실로 보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 허리 디스크 때문에 전신마취를 해야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부분마취가 가능해서 부분마취로 수술하고 있다. 첫째 민하가 같이 엄마를 응원하러 와서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노산이라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우리에가 민호를 주신 하나님께서 모든 출산 과정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주님께 맡기니 마음이 평안하다. 이제 곧 셋째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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